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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심야라디오를 듣는데,
오프닝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제 책 완두콩에 있는 만화 \'잊는다는건\'을 각색한거에요.
처음에는 반가웠다가 책에서 발췌했다는 얘기는 없고
라디오오프닝용 멘트로 마음대로 각색되어져서 나오니 살짝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한 여자가 잡지에서 읽었다는 식으로....말이에요.)
기분이 살짝 안좋아진 이유중 하나는
그 라디오 프로그램 중간에는 책에서 나온 구절을 읽어주고
어디에서 발췌했다고 얘기하는 순서가 있기때문이에요.
이런 일들이 그동안 종종 있었습니다.
언젠가 얘기했던 교과서에 포엠툰이 실린것도
사실 제 허락없이 마음대로 실었다가 뻔쩜넷식구분들이 알려줘서 그때 알게된겁니다.
그냥 뭐. 좀 그런 기분이에요. -0-
전 (스몰 b형) 소심하니까요, 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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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 프로그램의 라디오작가가 정말 잡지에서 읽은 글일지도 몰라요.
누군가 제 만화를 잡지에 그렇게 글로 실었을수도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