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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페리테일.. |
| 작성일 |
2009-08-19 |
| 제 목 |
[멈추지말아요, 완두콩씨]"보지않기를 원하는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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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18_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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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른색의 날들이지만
내가 보지 않기를 원하는 순간
그때부터 매일 똑같은 색의 날들만 보입니다.
잘못된 것들과 바뀌어야 하는 것들이 보이지만,
내가 눈을 가리고 귀를막고 가슴을 닫아버리는 순간
그때부터 머릿속 생각의 방은 손톱보다 작아져버릴테고
내 눈앞에는 끝없이 길고 거대한 검은 장막만이 보이고
내 귀에는 알수 없는 소리만 웅웅대며
내 가슴엔 최소한의 식어버린 피를 살기위해 펌프질 해대는 고철 심장만 남을 겁니다.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느끼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으면 살아있는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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