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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뒤를 보면 그래도 괜찮았네 하고 생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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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을 해야 할까요?

매년 그렇지만 참 많은 일이 있었던 일년이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엎치락 뒤치락 그렇게 끙끙대며 한 해의 마지막 날까지 왔어요.

힘든일도 많았지만

이렇게 계속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뻔쩜넷을 열고 그림그리면서 매년 마지막날마다 했던 말, 또 합니다.

고마웠습니다.

부족한 그림을 봐줘서

부족한 글들을 읽어줘서

같이 함께 이야기 나눠줘서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