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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페리테일.. |
| 작성일 |
2008-04-21 |
| 제 목 |
[시간기록장]"긍정적울음에관하여 #1" |
| download |
20080421_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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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전에 (매우) 속상한 일이 있어서
(매우) 서럽게 운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전 자주 우는 편이 아닙니다.
예전에 정말 \'이런상황이면 한번 울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순간에도 저는 울지않고 버텼습니다.......라고 썼지만
왠지 그때 울면 내가 너무 초라해 질 것 같아서 핫핫!!!
다 큰 어른이 시도때도 없이 펑펑 울어대는 것은 그닥 추천거리가 안되지만
가끔 뭔가 울컥 올라올때,
그리고 \'정말\' 안구속 창고에 눈물이 충분히 쌓이고 쌓여서 다른곳으로 넘쳐 흐를 상황이라면
그때는 한번씩 울어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주\'만 아니라면
제가 아는 울음은 대부분 \'긍정적울음\'입니다.
억울해서 울든, 속상해서 울든, 몸이아파서, 가슴이 아파서 울든,
울음뒤에는 따끈해진 볼만큼 가슴속에도 작은 기운이 솟곤 했으니까요.
한번쯤 제대로 울고나서 가슴속이 시원해지는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울음뒤에 더 절망이 오는것이 아니고
울고난뒤에 뭔가 불쑥불쑥 희망(스러운) 이 올라오는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긍정적 울음>의 경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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