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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페리테일.. |
| 작성일 |
2008-12-08 |
| 제 목 |
[사랑해요고마워요]"첫 눈" |
| download |
loveu_018.jpg
(204.92 Kb)
Download :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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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겨울의 첫 눈을 만났습니다.
하룻밤 사이 녹아서 이제는 그늘진곳에만 겨우 남아있지만 그래도 올겨울에 처음만난 눈이였어요.
또다시 겨울이 왔네요.
아니 겨울은 진작에 왔지만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했던것이 이것이였나 봅니다. 첫 눈이요.
정확히 말하면 첫 눈이 아니지만 제가 만난 첫 눈이니 \'저의 첫 눈\'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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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차갑지 않았는데
눈을 보면 당신 생각이 납니다.
눈이 내릴때 굉장한 추억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눈을 보면 당신 생각이 납니다.
나의 발자욱이 하얀 눈위를 어지럽힐것만 같은 두려움일까요?
언젠가 녹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것만 같은 두려움 때문일까요?
햇볕이 닿아서 반짝거리는 눈을 보면서 당신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햇볕이 강해져서 서서히 녹아없어지는 것을 보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굴러도 어쩔수 없음을....
한움큼 담아서 냉동실 깊숙히 넣어놔봐야 소용없음을....
사랑하되 계속 같이 할 수 없음을....
그렇게 사라져가는 당신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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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나의 첫 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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