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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가지로 뜸했던 이유중에 하나였어요.

눈수술을 할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거든요.

아토피로 인한 스테로이드 사용(스테로이드 끊은지 무려 12년이나 지났는데!!!)

과 늘 달고살던 염증,

기타 등등의 이유로 생긴 백내장인데,

일반적인 백내장 환자와는 달리

저는 아토피라서 수술후에 생길 부작용들 때문에

(자꾸 건드려서 생기는 염증이나 기타 등등ㅠ_ㅠ)

최대한 늦춰본건데

최근에 너무 뿌옇게 안보여서 결국 그제 수술을 했습니다.

원래 아토피 심하게 앓는 친구들은

눈부분에 합병증이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안압도 매우 높고....ㅜ_ㅜ

아토피 커뮤니티 보면

어린친구들인데 벌써 여러번 눈수술해서 결국 시력을 잃는 친구들도 많아요.ㅠ_ㅠ

아토피가 단순히 피부만 아픈병이 아니에요.ㅠ_ㅠ

제 경우도 늘 눈에 염증이 있어서 잘 안보이다 괜찮아졌다를 반복했는데

올해 들어서 그전과는 다른 증상이 보여서

병원가보니 백내장 판정을 받아서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에 계속 진료받으면서 수술시기 잡았거든요.

가급적이면 백내장 진행이 늦어서

최대한 늦게 수술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역시나 노안으로 온 백내장이 아니어서 좀 빨리 진행되는 바람에 생각보다 빨리 수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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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수술은 잘 되었고

이제 잠잘때 ㅜ_ㅜ 건드리지만 않고

여러가지로 조심해서

안정적으로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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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심할때 눈도 흐려져보고,

귀도 잘 안들려보고

잘 일어나지도 못해보고,

하는 경험들이

제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다르게 해주었습니다.

조만간 요 얘기는 살살살 뻔쩜넷에 풀어놓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