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바쁜, 혼자만 바쁘다

인제서야 정신이 번쩍,

어제 마른하늘에 날벼락쳤었는데 우르르르르 쾅쾅쾅.

비도 안오고,

오늘 금요일 아침부터 또, 친구에게 선물을 보냈어요.

주머니에 분명 1천냥의 돈이 더 있었는데 어디 있었는지. 어디로 사라졌는지 없고,

다시 은행만 한 두어번 왔다갔다 하다가.

우편을 아침일찍 보내고, 그 덕에 내일 친구에게로 도착.

(생각해 보니 낼 친구는 시누이덕에 생긴 조카보러 병원간다 했는데...............내일 가는걸로 발송.)

아버지와 같이 치과 다녀왔어요 (물론 제 치아도 치료해야 하는데, 아버지꺼가 먼저 급급)

그런데 치료 미뤄 버렸더니. 치료할 이들이 엄청 엄청 늘어났어요.

그래도 .  우리를 상담해준 언니 덕분에 150만원 할인.

다음주 아버지 치아 수술 들어가요,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아버지 잇몸과 그 밖에 것들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상악 수술.

수술이 다 잘되고 . 치료비용도 밀리지 않고,  낼 수 있길.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하시는데,

치아도 제 돈 주고 해 줄 수 없는. 왜 자꾸 슬픔의 병에 슬픔을 담아둘수 밖에 없는 일이 많아 지는 걸까요?

요즘도 불쑥 불쑥. 잊고 지냈던,  우울모드가  찾아오는 새벽을 맞습니다.

우울 모드를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반복 하네요.

이러언.................... 싫다,

눈뜨자마자 연예뉴스에만 클릭 클릭, 그러다 정신 차리고 보면, 1시간 내지 2시간 흘러가있고,

난 도대체 뭐한건가, 이 생각을 반복하는 요즘.

이 생활습관을 고칠려면. 어찌 해야 할런지 모르겠어요.

머린로 다 안다 안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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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따로, 생각 따로입니다.

드디어 얼마전 그토록 읽고 싶었던 은희경님의 산문집을 구입했어요.

은희경님의 산문집  생각의 일요일들.

통통통  튀는 글 속에서 어느새 한장 두장 다 넘겨 버렸네요.

없는줄 알았던 마일리지로 , 사버린 책. (물론 할인 받아서.)

아아아아 내 맘에 있는 이 무언가 공허한 맘들, 무언가 혼란스런 이 생각들 다 갖다 버리고 싶은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