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행복인 것 같아요.

그런데 하고싶어서 시작한 일이 직업이 되면 더이상 좋아하는 일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자신이 직업으로 삼고 하고있는 일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행복한 사람들인 것 같아요.

그건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는 걸까요?

주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걸까요?

제가 지금 가장 갖고 싶은 직업은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인데

아이는 정말 하늘이 주시는 선물인가봐요.

뉴스 사건사고에서 안타깝게 떠나가는 아이들의 기사를 보면

삼신할머니가 요즘 일하기 싫으신가보다 싶어요.

마음을 비우고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글을 남기고

다른 일에 영 집중이 안되고 흥미도 잃은 걸 보면

아주 마음을 비우고 있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쩔 때는 내가 일하기 싫어서, 집에 있고 싶어서 아이를 더 기다리고 있는건가라고 헷갈릴 때도 있어요.

아무튼 요즘 저는 마음이 둥둥 떠다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