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봤어요

몸살이 나서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머리가 아팠어요

그렇지만 신경 안쓰면서 시험을 봤답니다..

시험 결과는 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페이스 조절에 실패 했다는 후회가 계속 저를 울게 만들 었던 하루였어요,., 어제는

정말 인터넷으로 멘토링 받다가

목소리도 처음 들어보는 멘토님 의 수능은 어떻게 됬나는 말에 통화하다가 정말 많이 울어서 창피했어요

결국 나온이야기는 영어과는 왜가고 싶니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차라리 학원을 다녀라...

네.. 사실저는 수능 봐서 뭘 하든 영어는 잘 해야 하니까 일단 좋은 대학 영어과가서 간판을 따고

저는 한국말만 잘 해도 되는 직업(절대 비하가 아니에요 말그대로!!) 중엔 원하는 게 없으니까

대학가서 교양을 많이 듣고 여러 경험을 해본 후에 저에게 맞는 걸 찾아서 복수 전공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사실 경영학과를 희망 했지만 취직 잘 된다는 거 외엔 아무것도 아는게 없이

그냥 취직해서 돈 벌려고 사는 것도 아니고

내가 관심도 없는 일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게 좀 아니라고 생각 했어요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있는 걸 찾자니

난 아직 공부 말곤 친구들이랑 노는 거 말곤 거의 경험해본게 없으니까

사회에 대해아는 건 다른 사람들이 쓴글과 뉴스에서 보고 듣는 것이 전부니까

그래서 겨우 생각해낸게 이거 였는데... 맞는 말에 수긍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아직 한치 앞도 보이는 게 없고

내가 가려는 길이 감각이 필요한 길이라면 노력으로 감각을 이길 수 있을까

내 주변에 수 많은 갈림길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

그 선택이 나중에 내가 웃을 수 있는 선택일까

내가 좋아 하는 일과 내가 잘 할 수있는 일은 같을까 같았음좋겠는데..

수능 보다 차라리 이게 더 고민이되요.

어느 대학을 가르치는 수준은 어느 대학이나 비슷하니까 가던 내가 꿈을 투자해도 좋은 과를 선택하는게 중요하니까요

지금 누군가 가슴을 꽉 쥐고 있는 듯한 느낌...

정말 희미한 후레쉬를 가지고 바로 내 발앞만 비출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걷고 있었는데

이젠 그 배터리가 다 닮아서 지금은 어두운 곳에 서있는 느낌,, 정체된 듯한

가끔 서서 생각 하는 것 도 나쁘진 않아요

하지만 어둠이 온몸을 감싸고 무서운 느낌 불안,,,

꿈도 없이 그냥 마냥 달리다가

갈림길들에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는 듯한 느낌

지금 까지 달려온거에 대한 허탈함 까지...

내 인생은 아직 아침 여섯 시인데.. 그게 희망도 주지만 이제 하루를 잘 준비 할때 라는 부담감,,도 같이 있네요

이런 방황이 헛된 게 될까 무서워요.

정말 마음이 아프고 불안한데.. 다른 사람들 말처럼 이런 방황도 나중에 결과가 나쁘든 어떻든 아름다운 것인지,,

아름 답더라도 결과가 나쁘면 어쩌지..

모르겠어요 아무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