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입니다. ㅎㅎ

이제 D-25일을 남겨두고있어요 ㅎㅎ

우스갯소리로 ㅎ 여지껏 쌓아온 11년 10개월 보다 30일이 더버티기가 힘드네요...

긴장도 너무많이 되고 정시로 가자 하고 수시는 시도도 안해봤는데

믿고 달려온 이 도박이... 막 그런거있잖아요 맞고에서 이번판 밀기해서 막 14배 정도갔는데

그다음판 ㅈ...ㅕ...버리는??.. 그러면 안되겠지만...

주위에 믿어 주시는 분이 너무많아서 ㅎㅎ

잘할꺼라고 제 자신에게 수도 없이 주문을 걸어요

날 사랑해주는데... ㅎㅎ

뻔쩜넷 식구들도 응원부탁드려요... ㅠ_ㅠ

제가 너무나도 아끼는 후배가 어릴땐 그렇게 조심스럽고 참해서  치마도 한번 못입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도시 생활속에서 도시에 맞춰 가다보니

그렇게 물들어 가나봐요 ㅎㅎ 막 나쁜그런건 아니고 ㅎㅎ

어쩌면... 여자가 되어간다? 라고 해야 하나요...

처음에 짧은 치마를 입고 사진찍은걸 보고 얼얼 해서 글을 쓴적이있는데...

제가 그 옛 틀속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막 힘들고 그랬었어요...

근데 근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적응이 잘되지가 않내요...

길가는 다른학교 여학생들 보면서 저렇게 입고 다니면 민망하기도 하고 좀 심하다 싶을땐

애들이랑 막 수근수근 대기도 하곤 하는데..

내가 너무 아끼는 바로 옆에 애가 그러니 기분이 묘한거있죠... ㅎㅎ

내가 알던 애가 이렇게 과감해질수도 있다는게

어떻게 좋게 볼까도 고민 많이 했었는데

그냥 여자가 되어 간다? 라고하면될까요?ㅎㅎ

따지고 보면 그애에겐 아무런 관계도 아니고 그냥 제가 정말 아끼는 애일뿐인데...

너무 구속을 하는거 같기도해요...과하다간 부담가질까봐....

과감해지고 이뻐지려는게... 여자가 되어가는거겟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