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2년을 사겼는데요..

딱 1년전쯤... 바람을 피웠어요...

같은회사 다니는 4살 연상의...

그여자는 결혼도 했는데 말이에요...

배신감이 들었고 미웠지만.. 놓치기 싫었어요

그래서 여태 만나고 있는데...

가끔 그여자에게서 연락이 아직도 와요...

저랑 있을때 전화와서는 아무말도 없이 끊고..(새벽이었으니 아마 술김에 했겠지요..)

번호를 바꾸었는데.. 어찌 알아내었는지.. 알아냈다고 연락오고.. 메일오고...

어쩔수없이 수신차단을 했어요..매달 2천원씩 내고 말이지요..

연말에 그 여자는 제 남자친구에게.. 자기는 이혼할거라고...(결국 이혼한거 같아요)

그래서.. 옆에 아무도 없어서 인지.. 그사람과 남자친구가 정리를 하고 9개월의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연락이 옵니다...

정말 미워요.. 그랬던 남자친구도 .. 아직도 신경쓰게 만드는 그 여자도...

어쩌다 그 여자싸이를 알아내어서.. 가끔 들어가 보는데요...

다이어리에 사랑에 아픈... 그런글들을 써놓더라고요..

그런걸 보면서.. 남자친구가 나 몰래 연락하진 않는구나.. 하고 안심하고...

그 여자 싸이에 .. 메인사진을 보면...

쌍커풀 없는눈에.. 약간 돼지코에.. 못생기게뒤집어진 입술.. 게다가.. 나이도 많고..

좋은 직장도 아니었는데..

부족할거 없는 내가.. 왜.. 그런아픔을 느껴야 했을까요..

지금은.. 점차.. 믿음이 회복되어 가고있어요..

하지만..언제나 늘 불안하기만 해요.. 혹시 나 몰래 연락하고 있진 않을까..

제겐.. 큰상처였기때문일까요.. 쉽게 잊혀지거나.. 쉽게 믿을수가 없어요..

지금은 저에게만 정성을 쏟는게 보이는데도...

완전히 믿음이 가질않아요...

걱정없이.. 그냥 예전처럼 다시 믿고..

맘편하게 행복하게 사랑하고 싶은데 말이죠...

그게.. 잘 안되요... 어떡해야 할까요..

에휴흉...

일년이 다 되어가는일이지만..

아직도 .. 가슴이 답답해요... 우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