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마치 사춘기 시절로 돌아온것만 같군요.

스스로 느끼기에도 감정기복이 심하다는걸 알 정도인데,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원체 표정관리가 안되는 놈이라서리..-_-;;

아침에 출근해서 지금껏 creep 한곡만 줄기차게 듣고, 흥얼거리고 있네요.

어디에서 봤더라..

본국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이노래..

한국에서 비록 히트를 쳤지만,

정작 가수본인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더군요.

심한 자기 비하풍의 느낌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했더라나..

분명 이 노래가 그런면이 없잖아 있긴 해요.

특히나 가사가..

그래도 전 이노래가 좋아요.

왠지 제 처지와 묘하게 오버랩되는것같아서..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

곁에 누가 없더라도 얇은 티셔츠 한장 걸치고 슬슬 돌아다니기 좋을것같아요.

유감스럽게도 저는 오늘 자정을 넘겨야 퇴근하지 싶지만..

그래도 점심시간에 식사대신 커피한잔 들고 도심속 인파속을 산책하다 오려고 생각중이에요.

맑은 햇살과 선선한 바람만으로 기분좋은날,

그 사람이  제 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