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들어 뻔쩜넷을 자주 찾게 되는군요.

어째서일까,, 생각을 좀 해보았답니다.

정확한 답일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와 내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이기 때문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게시판에 글들을 읽다보면(테일님글도 물론 꼼꼼히 챙기지요),

꿈에 젖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분들도 많으신데,

어째 유난히 이런 저런 이유로 가슴앓이 하시는분들이 눈에 들어오는 걸까요.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슬픔, 아픔만은 아닐텐데,

왜 그런글들은 눈에 더 잘 띄이고, 찾아 보게 되는걸까요..?

오늘 아침에 눈을 뜨면서,

가을날의 그런 기분좋은 선선함 보다는, 겨울 초입의 쌀쌀함을 느꼈네요.

어째 몸도 여기저기 쑤시는것 같고..

벌써 그럴나이는 아닐텐데..-_-;;

요즈음, 그 자리에 꼭 있어줄것만 같은, 있어주어야 하는것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것같은 기분이네요.

우리에게 꼭 있어야 하는것들은 무엇일까요..?

저는 인생의 최대목표를 돈으로 잡은 아이랍니다.

돈없이 보낸 설움을 기억하기에,

혹시라도 훗날의 제 아이들에게는 그런 설움을 않게 하리다 마음먹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제게 필요한게 돈만은 아닌것같네요.

어떤 일이 되었던, 취미활동이 되었던, 그 누군가가 되었던간에,

하루의 고된 일상을 온전히 치유시켜줄 그 어떤 무엇인가가 필요한것만 같아요.

이른바, 소위 말하는 '낙'이라는 것 말이죠..

여러분에게는 지금 무엇이 필요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