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편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슬픈영화가 보고싶었어요..

보는내내 너무마니 울었습니다..

별로 슬프지않은 그런장면이었는데도..

어찌나 눈물이 흐르던지..

남녀주인공이.. 함께 라면한그륵을 먹는장면이었는데..

그장면에서 왜그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배가 고팠나.. ^^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사실은.. 오래전영화인데.. 보고싶지않았던 그런 영화였어요..

아마도.. 노래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영화의 ost는 아니지만..

같은제목의 노래때문이었던것같습니다..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이노래를 무척 좋아하고 잘부르던 사람이 있었어요..

아주 잠깐이었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노라고 처음으로 말하고싶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느날갑자기  떠나버리더라구요..

그때.. 정말 맘이 마니 아팠었는데..

그래서그런지몰라도..

같은 제목의 그 영화를 보지못했던것같아요..

그런데.. 오늘 그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냥 영화를 핑계삼아 울고싶었던걸까..

아주 원없이 울었네요.. 밥오처럼..

그사람이 생각나서 영화를 본건아닐꺼에요..

이제는 희미해진 기억속에..

아.. 그때 그런사람이 있었지.. 하는정도이니까..

내옆구리에 꼭붙어서 자고있던 우리냐옹이가..

어찌나 처량하게 날 쳐다보던지.. 민망해죽는줄알았다는.. ^^

영화를 다 보고.. 화장지우러 화장실들어가서 거울을 봤는데..

눈이 빨개진개구리한마리가..

거울속에 있어서 깜딱놀랬습니다..

입술은 퍼래가지고..

오늘따라 집이 어찌나 춥던지.. ㅋ

오늘은.. 그렇게 하루를 보냅니다..

푹자고싶어서.. 캔맥주하나 해치웠어요..

잠이 잘 와야할텐데 말입니다..